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상운 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 - 책 리뷰

by 그레잇J 2020. 10. 30.
반응형

요즘 유튜브에서 왓칭 거울 명상으로 유명하신 김상운 저자님의 '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 책입니다.

 

유튜브에서 말씀해주시는 여러 내용들이 책에 더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거울 육아, 김상운 저자님의 왓칭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저자님의 책 등을 살펴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평소 유튜브에서 말씀해주시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주기, 현실은 생각이 만들어낸 움직이는 영화 등에 대해 더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그리고 사례들을 통해 왓칭 하는 방법도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 제목 그대로 직장인을 위한 왓칭 수업이에요.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요. 돈을 벌어야 하는 직장 내에서 겪는 어려움과 아픔이 많기 때문에 '직장인을 위한' 왓칭 책을 내신 것 같아요.

 

아래는 책의 목차인데요. 후반부에는 10명의 실제 사례들이 나와요. 그래서 후반부에 가면 공감되는 사연도 많고 더 재밌습니다. 

 

 

이 책의 가장 첫 페이지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자기 계발서의 기원은 1859년 영국의 의사 출신 문필가였던 새뮤얼 스마일즈가 지필한 <자조론>으로 봅니다. 시간대로 보면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난 지 100년쯤 이후인,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한 때이지요. 이 시기에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현대사회의 기본 구조가 만들어졌고 우리가 지금처럼 직장이라는 곳에서 일하며 돈을 버는 구조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쓰인 <자조론>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인용되어 있습니다.

/

칼에 죽은 육체보다 돈에 죽은 영혼이 더 많다.

 

저 마지막 구절이 왜 이리도 마음이 아프던지요. 결국 자기 계발서를 읽는 이유도 돈을 많이 벌어서 편하고 안정적으로 살기 위해서잖아요. 그것을 위해 남들보다 더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내용이잖아요. 돈 때문에 가족 간에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고, 돈을 벌기 위해 다른 사람 비위도 맞춰야 하고 마음에 안 들어도 참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의 뒤쪽에 가면 몇 가지 직장인들의 사례가 나옵니다. 그 사례에 맞게 왓칭 설루션을 내주십니다. 직장 내 차별이나 억울한 상황들이 나와요. 가령 나 보더 더 늦게 들어온 회사 후배가 자격증도 나보다 없고 업무 능력도 나보다 없고, 일도 자신이 더 많이 하는데 초봉이 자신보다 많다는 걸 알고 큰 자괴감이 듭니다. 하... 저 같아도 일할 맛이 안 날 것 같아요. 당장에 회사를 때려치우고 복수하고 싶을 것 같아요. 왓칭 솔류션은 마음의 공간을 넓혀 보라는 것이에요. 비교 범위를 넓히는 것입니다. 비교 범위를 나와 그 후배가 아니라 직장 내로 넓혀보는 거예요. 그러면 모든 후배가 나보다 연봉을 많이 받는 건 아닙니다. 직장 밖으로 더 넓히면, 내 또래의 모든 직장인이 나보다 연봉을 더 받지는 않아요. 이번에는 비교 범위를 중국이나 동남아로 넓혀봅니다. 형편없는 연봉을 받으면서도 만족해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많아요. 이런 식으로 자신의 마음의 공간을 넓히면 나만의 집착적인 시각에서 벗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방법은 부정적인 감정이 떠오르면 그 생각을 스크린이나 천장에 띄워 보라는 거예요. 그래서 그 생각과 나를 분리하는 연습을 하면 좋다고 합니다. 생각은 생각일 뿐이고 나는 생각이 아니라고 합니다. 생각을 띄워보는 게 어려우면 그 생각을 쓴 글자를 천장에 띄워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이 방법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가 있어요. 바로 부정적인 감정도 인정해주기 때문인데요.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부정적인 것은 나쁘고,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된다고 나와요. 하지만 왓칭 김상운 저자님은 부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생각 어느 것도 좋고 나쁘고 가 없다고 합니다. 어떤 판단도 하지 않고 떠오르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바라보아주면 된다고 해요. 이건 정말 쉽지 않나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애써 밝은 면을 보려고 애쓰는 것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내 마음을 그대로 바라보아주는 게 더 쉬웠어요. 

 

글자도 크고 내용도 많지 않아요. 사례들의 내용이 많아서 쉽게 잘 읽히는 책이었어요. 평소 왓칭에 대해 궁금하셨거나 직장 내 힘든 일이 많으시면 한 번 읽어봐도 좋으실 책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