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기간 동안 넷플릭스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정주행 했습니다. 처음 드라마 봤을 때는 중간중간 인터뷰 내용이 들어가 스토리에 집중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래서 설날에 시간이 많을 동안 내용을 천천히 정주행 했습니다.
제목 그대로 도시남녀의 사랑에 관한 내용인데요. 드라마 전개 중간중간에 도시남녀들의 애담이나 연애관에 대한 인터뷰들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내용을 걷어내고 본래 스토리의 줄거리를 알려드릴게요!
#박재원(지창욱) ♥이은오(김지원) 양양에서 첫 만남
이 둘은 양양이라는 여행지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박재원은 한 달 휴가를 받고 양양에서 캠핑카에서 지내며 한 달 내내 서핑을 즐기러 왔어요.
이은오는 어떠한 사연을 가지고 양양에 와서 라면 가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은오라는 이름을 버리고 윤선아라는 가짜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이은오(가짜 윤선아)는 박재원을 픽업하러 가게 되면서 둘은 처음 만나는데요. 이은오는 제멋대로의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을 가졌어요. 박재원은 이런 은오(가짜 윤선아)의 매력에 푹 빠져 좋아하게 됩니다.
둘은 결국 서로 좋아하게 되고 행복한 연애를 합니다. 자신들만의 결혼식도 올리고, 캠핑카에서 함께 살며 뜨거운 연애를 합니다.
#헤어짐
박재원은 회사에 일이 생겨 갑자기 서울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잠깐 헤어지게 되는데요. 은오는 휴대폰이 없기 때문에 둘은 몇 날 몇 시에 청계천 세 번째 돌다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그리고 나서 은오는 재원에게 헤어지자는 메시지를 남기고 잠수를 탑니다. 재원은 아직도 은오를 좋아하기 때문에 서울 어딘가에 은오가 있을 거라 생각하며 매일 같이 청계천에 가고, 그녀를 찾습니다.
#이은오의 사연
은오는 착하고 얌전한 성격이었어요. 결혼할 남자도 있었고, 청첩장도 돌렸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가 자신들의 신혼집에서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었어요. 그것을 목격하고 은오는 그 남자와 헤어집니다. 또 새로 입사하게 된 회사에서 갑자기 입사 취소를 당하고 졸지에 사랑도 잃고 직장도 잃게 되는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입사하기로 한 회사에 자신과 함께 한 명 더 합격한 사람이 있었어요. 두 명이 합격을 했는데, 자신만 입사가 취소되어 회사 담당자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은오의 면접 대답은 너무 평범했다는 것이에요. 같이 면접을 봤던 그 여자의 이름은 윤선아였어요. 그 여자는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 보였으며,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드는 에너지도 있었어요.
은오는 바보같고 평번한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어 양양으로 내려가 자신과 반대인 윤서아의 모습으로 살아보기로 합니다. 망설이지 않고, 안된다고 하지 않고 무섭다, 안된다, 부끄럽다, 망설인다, 주저한다, 고민한다 이런 생각들을 하나씩 지워가며 살아보기로 합니다.
#이은오의 헤어진 이유
은오는 서울로 올라간 재원 하게 헤어지자는 전화 한 통 남기고 잠수를 탑니다. 그리고 함께 찍은 사진이 많은 재원의 카메라도 가져가 버립니다. 헤어진 이유는, 예전에 은오가 재원에게 물어본 적이 있어요. 자신이 이런 머리, 성격, 스타일이 아니라면 어떨 것 같냐고 물어봅니다. 재원은 그러면 윤선아가 아니다고 대답하죠. 그 대답으로 은오는 재원과 언젠가는 헤어져야 되겠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재원이 알고 봤더니, 은오 자신과 친한 친구인 경준의 사촌 형이었어요. 친구들에게 양양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1년간 살았다는 사실을 들키고 싶지 않아 재원의 카메라도 훔치고 잠수를 탑니다.
#서울에서 재회
둘은 천계천에서 마주치게 됩니다. 몇 번 서울에서 마주칠 뻔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은오가 도망을 가버립니다. 재원은 은오 생각에 청계천에 앉아 있고, 은오도 재원 생각에 청계천에 가게 되면서 둘은 마주치게 됩니다. 은오가 도망을 가지면 결국 잡히게 되죠.. 카메라 도둑이라는 오해로 은오는 경찰서에 가게 되고 재원은 거기서 은오가 양양에서 윤선아라는 가짜 이름으로 산 것을 알게 됩니다.
재원은 분명 은오도 아직 자신을 좋아하는데 자꾸만 피하고 거부하는 게 이해가 안 갑니다.
은오는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찾기 전까지 만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양양 가기 전의 모습이 자신인지, 양양에서 거짓으로 산 모습이 자신인지, 아니면 다시 서울로 돌아와 이렇게 살고 있는 모습이 자신인지 모르겠다며 재원과의 만남을 거부합니다. 이렇게 둘은 엄청난 밀당을 하게 됩니다.
#해피엔딩
엄청난 밀당 끝에, 은오는 친구들에게 양양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솔직하게 고백하고, 재원과도 다시 좋은 연인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재원은 은오에게 그 어떤 모습도 모두 너 자신이라며, 은오의 모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줍니다. 이렇게 결말은 해피 엔딩이에요!
#서린이 ♥ 최경준
초등 동창으로 중학교 때 다시 만나 친구로 지내다 20대 때 연인 사이로 발전해요. 서린이는 취업보다는 이일 저일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경준은 재원과 같은 건축 회사에 다녀요. 이 둘은 나중에 헤어져요. 경준이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여자 친구가 대학원 준비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다녔어요. 서린이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남자 친구에게 실망하며 헤어지자고 하죠..
#오선영 ♥ 강건
원나잇으로 만난 사이예요. 연인이었는데, 강건 옆에 서린이, 은오 이 둘의 여사친 때문에 오선영은 강건과 헤어집니다. 어떻게 남사친, 여사친이 가능하냐며 그들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고 강건과 헤어집니다.
양양이라는 여행지에서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 답답한 도시를 떠나 여행 온 사람들의 자유로운 모습과 밝고 걱정 없이 노는 분위기가 눈을 즐겁게 해 줍니다. 서핑하는 모습도 나오고 밤에 파티를 즐기는 장면도 나와요. 보고 있으면 같이 힐링이 되는 드라마였어요.
중간중간 인터뷰 내용 때문에 드라마 몰입이 살짝 깨지긴 했지만, 달달하고 재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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