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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름아빠 거울육아 책 리뷰, 거울명상

by 그레잇J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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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에 사놓았던 책인데 여태껏 안 읽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읽었습니다. 감정, 의식 부분을 다루는 내용이 많아서 쉽진 않았어요. 하지만 너무 재미있어서 도저히 손을 못 놓겠더라고요. 3장까지 쭉 읽다가 제가 아이도 봐야하기 때문에 일단 중단했습니다. 4장부터는 본격적인 육아이야기가 나와서 3장 정도에 끊어줘도 좋을 것 같았어요. (4장도 빨리 읽어보고 싶어요)

 

 

3장까지는 대부분 의식, 감정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혹시 왓칭의 김상운 저자님께서 쓰신 거울 명상 책 읽어보셨나요? 저는 최근 김상운 저자님의 거울명상 책도 읽어서인지 푸름 아빠 거울 육아책이 더 재미있었습니다. 거울 명상에 나오는 내용과 비슷한 내용이 많거든요. 거울명상책은 이해하기가 많이 어려웠어요. 뭔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이 다 허상이라는 개념이 아직까지는 와 닿지 않아서인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푸름 아빠 거울 육아 내용은 그나마 받아들일 수 있는 현실적인 느낌이 들어 이해하기가 한결 편안했습니다. 거울명상 책에 나오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이 푸름 아빠 거울 육아 책을 통해 보충받는 느낌이었어요. 

 

치유방법 - 내면의 아픔, 상처를 직접 대면하며 느껴주며 치유한다.

 

"성장이란 앞에서 춤추는 작은 나인 에고를 자신으로 알다가, 뒤에서 지켜보는 참나를 알게 되고 점차 참나와 동일시하는 것을 말한다. 성장은 에고를 놓아버리고 사랑으로 가는 과정이다"

 

김상운 저자님께서도 '관찰자인 내'가 되는 것을 항상 말씀하시거든요.

 

의식의 지도의 중립 단계에 <'이번일 잘되면 좋지만 안돼도 괜찮아'라고 말할 만큼 삶이 기본적으로 괜찮을 거라는 믿음이 있다.>라는 문구가 나와요. 거울 명상에서도 일이 이렇게 돼도, 저렇게 돼도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내용이 있거든요.

 

의식 지도에서 최고의 단계인 배려 깊은 사랑 단계에는 '지켜보는 자와 동일시를 이뤘기에 모든 것이 저절로 이루어진다. 아무런 두려움이 없기에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을 만나거나 그 사람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완전한 평온을 누리게 된다.' 이 부분이 아마 거울 명상에서는 몸이 나라는 착각에서 벗어서 진정한 나, 근원의 사랑, 텅빈 마음과 하나가 된다는 게 아닐까 합니다. 이 경지에 이르면 다른사람을 치유하는 능력도 생긴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비슷한 내용들이 많아서 거울명상 책을 보며 어려웠던 부분들이 푸룸 아빠 거울 육아책을 보며 새롭게 이해가 되는 계기가 되었네요.

 

 

3장까지 쭉 감정, 상처 들에 대해 나와요. 다양한 사례들도 나오고 어떠한 식으로 치유를 했는지도 나옵니다. 저와 비슷한 사례들이 나오면 울기도 하고, 저자님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면 또 슬퍼서 눈물이 나기도 했네요. 

 

예전에는 자기 계발서를 좋아했고 많이 읽었어요. 하지만 작심 3일에 인생이 크게 달라지는 게 없어 이제는 읽지 않습니다. 자기 계발서에 나오는 계획, 목적, 목표 세우기, 습관 바꾸기 등에도 노력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2021년 목표는 <계획과 목표 없이 사는 것>이에요. (매일 계획 세우는 게 습관이 돼서 계획을 안 세우는 게 어렵네요. 그래도 최대한 계획을 안세우려 애씁니다)

 

대신 거울 명상이나 푸름 아빠 거울 육아에 나오는 것처럼 제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해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제 의식이 성장해서 예전에 자기 계발서를 보며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세우며 좋은 습관들로 하루를 채우려 노력하고 애쓰며 산 것보다 더 편안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2022년에는 제가 어떻게 달라져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하루하루 애쓰며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크게 달라지는 게 없고 의욕도 없다면, 푸름 아빠 거울 육아 책을 추천드립니다.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혹시 내면에 방해하고 있는 무의식이 없는지 살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있으시면 훨씬 더 공감이 잘 가는 내용이 많아요. 리뷰 내용이 어떻게 육아 내용과 많이 동떨어지게 작성이 되었네요. 아무튼 신세계를 만난 듯한 신선한 깨달음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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